15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집트 정부의 휴전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국방·외무장관 등 8명이 참석하는 안보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이 중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집트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 카삼 여단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고 더 잔인하고 강렬해질 것”이라며 휴전 제의를 거부할 것임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습이 일주일 동안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89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분의1이 어린이, 4분의3이 민간인이다.
한편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인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보복 살해사건'의 유대인 용의자 3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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