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내년도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동 주민회의가 1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관평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80여 명의 주민들은 타운홀 방식의 회의를 통해 5000만원 이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도서반납함 및 관평도서관 도서확보 사업과 수변공원 야외바비큐장 설치, 관평천 산책로 테마거리 조성, 주민홍보판 설치, 배울네거리 보행자 아케이드 설치, 테크노밸리 화합의 상징거리 조성 등 6건의 사업이 제안됐다.
이날 전자투표를 통해 주민홍보판 설치와 배울네거리 보행자 아케이드 설치 등 2건이 선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구 해당부서에서 시행 가능여부 등을 검토한 후 오는 8월 주민참여예산 구민위원회의 심의와 조정을 거쳐 구 의회에 제출해 내년사업에 반영된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민주적 방법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향후 주민참여예산제 동 주민회의는 △ 17일 전민동과 구즉동 △ 18일 온천1동 △ 21일 온천2동 △ 22일 노은1동과 진잠동 △ 23일 원신흥동 △ 24일 노은2동 △ 25일 신성동 순으로 진행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선5기 쌓은 주민참여를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민선6기에는 주민이 지역사회 주체로 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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