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브리티시오픈에서 옛 캐디 프로저와 호흡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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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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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통산 8승 가운데 7승 합작한 ‘구관‘

최경주(오른쪽)가 2012년 SK텔레콤오픈에서 캐디 앤디 프로저와 코스 공략을 구상중이다.                   [사진=KPGA 제공]



‘구관이 명관될까?’

최경주(SK텔레콤)가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에서 옛 캐디인 앤디 프로저(62·영국)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아시안투어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최경주와 프로저는 2003년 9월 유러피언투어 저먼마스터스부터 2011년 프레지던츠컵까지 약 8년간 함께 하며 미국PGA투어에서 7승을 합작했다. 최경주는 투어 통산 8승 가운데 대부분을 프로저와 함께 거둔 것이다. 프로저가 60세를 넘기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자 2011년을 끝으로 둘은 결별했다.

최경주는 “프로저가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어 이번 대회를 같이 치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디 일을 그만둔 후 집에서 쉬었기 때문에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프로저와 다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그는 내게 가족같은 존재다.”고 원군을 얻은 듯이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해까지 브리티시오픈에 14회 출전했다. 그러나 2007년(공동 8위)에 한 번 10위안에 들었을 뿐이다.
지난 일요일부터 연습라운드를 한 최경주는 “코스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으며 바람까지 강해 공략하기 쉽지 않다”며 “파5홀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브리티시오픈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의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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