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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막차로 브리티시오픈에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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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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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순번 5번…현재까지 3명 ‘행운’…2명 더 포기하면 출전 가능

지난 4월말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할 당시의 노승열.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노승열(나이키골프)이 극적으로 올해 브리티시오픈에 합류할 수 있을까.

노승열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GC에서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출전 대기선수 5번에 올라있다.

출전이 확정됐다가 포기하는 선수 5명이 있어야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스티브 스트리커와 마크 오메라가 각각 개인사정과 부상을 이유로 일찌감치 포기했고, 1989년 챔피언 마크 캘커베키아도 여행 문제를 들어 출전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따라서 지금까지 대기순번 1∼3위(이시카와 료, 로스 미셔, 데이비드 헌)가 행운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두 명만 더 포기하면 노승열에게도 출전기회가 생긴다. 이안 폴터 등 몇 명은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다. 대회 개막까지는 29시간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그에게까지 순번이 돌아오더라도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시간도 감안해야 한다. 노승열이 극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노승열은 지난 4월말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했으나 그 것만으로는 브리티시오픈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세계랭킹에서 60∼70위권에 올라야 한다. 노승열의 현재 세계랭킹은 10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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