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노승열, PGA 투어 진출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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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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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스쿨 3라운드 공동 15위

  • 4타 극복하면 투어 카드 얻어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배상문 사진AP·연합뉴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배상문. [사진=AP·연합뉴스]
배상문과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불씨를 살렸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퀄리파잉(Q) 스쿨 3라운드까지 사흘 합계 1오버파 211타를 쌓아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노승열은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배상문은 8계단, 노승열은 18계단 상승했다.

Q스쿨은 동점자 포함 상위 5위까지 PGA 투어 카드를 받는다. 6위부터 40위까지는 콘 페리(PGA 2부)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한 배상문은 2014~2015시즌에 2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는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10위 1회 등을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76위로 투어 카드를 얻지 못했다.

두 선수는 Q 스쿨에서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노린다. 합격선과는 4타 차다.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의 평균 타수는 72.909타다. 마지막 날 3~4언더파를 기록한다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승택은 공동 31위(사흘 합계 3오버파 213타), 김성현은 공동 96위(8오버파 218타)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는 미국의 매슈 리델과 엘리스터 도허티다. 두 선수는 사흘간 6언더파 204타를 쌓았다. 일본의 카나야 다쿠미가 3위(4언더파 206타), 미국의 코레이 숀 등 4명이 공동 4위(3언더파 207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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