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진행된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대무용’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콩쿠르다. 매년 실력파 현대무용 스타들을 발굴하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댄서들이 참여해 불꽃 튀는 경쟁을 선보인다.
축제는 시작과 끝이 가장 화려하다. KIMDC 행사는 매년 탄탄한 레퍼토리의 축하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도 개막식과 폐막식을 통해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무용팀들이 대거 참여한다. 폐막식에는 2014 KIMDC를 화려하게 채운 수상자들의 무대도 볼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일반인 관객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한국무용과 발레를 한 번에.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국립국악원무용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출연한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소고춤’과 ‘태평무’를 선보인다. 작품은 국립국악원무용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한명옥이 안무했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은 1962년 창단된 후 궁중춤, 민속춤, 창작무용 등 한국무용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수많은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발레 레퍼토리 중 하나인 ‘해적’의 한 장면을 공연한다. 이번 축하 무대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주목받는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솔리스트 이용정, 코르드 발레 김태석이 함께한다.
◆폐막식, 수상작의 영광을 다시 한 번, 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막식은 시상식과 축하공연, 수상자 공연으로 펼쳐진다.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준하는 대상(그랑프리)을 비롯해 시니어, 주니어 각 부문의 금상, 은상, 동상의 주인을 가린다. 특별상에는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심사위원장상, 안무상 등이 있다.
2014 KIMDC 폐막식에는 윤미라무용단의 ‘장고춤’이 무대에 오른다. 윤미라무용단은 경희대 무용학부의 윤미라 교수가 이끄는 단체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특유의 흥을 아름다운 동작과 리듬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2014년 KIMDC 수상자 무대다. 경연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도, 이날 시상식을 통해 ‘2014 KIMDC’ 수상자의 춤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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