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올해 첫 메이저대회 첫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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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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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 1R 3언더파로 공동 10위…매킬로이 단독 선두…스콧·가르시아·퓨릭 3위…최경주·김형성·안병훈 공동 49위

타이거 우즈가 올시즌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시즌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3타 뒤진 공동 10위다.

지난 3월말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3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PGA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커트탈락했으나 2주만에 다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초반 선전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즈는 특히 브리티시오픈 통산 3승 가운데 최근인 2006년 대회 우승컵을 이 코스에서 들어올렸다.

우즈는 이날 1번홀(파4)에서 그린 미스로, 2번홀(파4)에서는 3퍼트를 하며 첫 두 홀을 ‘보기-보기’로 홀아웃, 불안한 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그 이후 6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1개 추가하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특히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즈는 이날 14개의 파4, 파5홀 가운데 16번홀에서 한 번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그의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어프로치샷 그린 적중률은 77.78%로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우즈는 “첫 두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8위 매킬로이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메이저대회 2라운드에서 무너지곤 했던 징크스와 싸워야 한다. 매킬로이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 2라운드에서 80타를 친 기억이 있다.

이탈리아의 ‘영 건’ 마테오 마나세로는 5언더파 67타로 매킬로이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68타로 짐 퓨릭(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탈리아의 몰리나리 형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2타차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3언더파 69타로 우즈와 같은 10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톰 왓슨(65·미국)은 1오버파 73타로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함께 66위, 지난해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84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4오버파 76타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124위,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7오버파 79타로 공동 145위를 기록했다.

8명의 한국(계) 선수중에서는 최경주(SK텔레콤) 김형성(현대자동차) 안병훈이 이븐파 72타의 공동 4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양용은(KB금융그룹)과 김형태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5위, 정연진은 5오버파 77타로 존 데일리(미국) 등과 함께 134위, 장동규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140위에 머물렀다.

호주의 브라이든 맥퍼슨은 18오버파 90타를 쳐 출전선수 15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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