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지노 허용되면 5조원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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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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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의 카지노 업체인 MGM 리조트 CEO, 아사히 신문 인터뷰에서 밝혀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세계 최대의 카지노 업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뮤렌이 일본 카지노 시장이 허용될 경우에는 50억 달러(한화 약 5조1630억원)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뮤렌 CEO는 이날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유망한 시장'이라고 평하고 이같이 전했다.

뮤렌 CEO는 일본 여러 도시에 카지노가 들어 서면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약 600억 달러), 마카오(약 510억 달러)에 이은 규모다. 

치안 악화나 도박 중독 등 카지노 허용 반대 입장과 관련해 뮤렌 CEO는 "카지노는 시설의 극히 일부이며 라스베이거스의 시설에서도 수입의 약 80%는 카지노 이외의 곳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정부가 카지노를 중심으로 하는 복합리조트를 검토할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는 국토교통성, 재무성, 경제산업성, 법무성, 경찰청 등의 인력을 모아 만든 조직을 내각관방에 설치하고 올해 임시국회에 일명 카지노법인 'IR 추진법'이 성립할 것에 대비하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앞서 카지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성장 전략에 카지노를 포함하는 IR의 도입 검토를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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