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쌀 농가 피해 최소화’ 온 힘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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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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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부 ‘쌀 시장개방’ 발표 따라 쌀 산업 발전 대책 본격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올해 말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라 정부가 18일 쌀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쌀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쌀 시장 개방 문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만큼 여파를 예의주시하며, 정부 대책에 발맞춰 이미 수립한 자체 쌀 산업 발전 대책을 다듬어 적극적이면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의 대책은 규모화와 연합화, 브랜드육성 등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키워 농가들이 안정적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며,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500억원의 기존 사업을 검토·조정해 볏집환원사업 등 논토양 지력증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생산·유통·판매 분야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분야에서 공동육묘장은 18동에서 50동으로 늘리고, 15개 쌀 생산단지에 완전미율이 높은 고품질의 경영체를 육성하며, 시설확충 분야 벼 건조·보관·가공시설은 14곳에서 20곳으로 확충한다.

 품질고급화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청풍명월 골드는 연간 1000㏊씩을 확대육성하고, 친환경 벼는 연간 250㏊씩을 육성한다.

도는 특히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국가 농업직불금 제도를 품목 중심에서 식량·환경·농촌활성화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 중앙 부처 및 관련단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쌀 관세화 여부는 우리나라 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시장 개방에 따른 영향과 정부 대책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쌀 산업어려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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