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8일 공주사대부고에서 열린 태안 해병대사설캠프 사고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 “우리 모두가 생명과 인격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건 없다는 것을 망각하면서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에게 “눈물이 친구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친구들이 아팠던 순간을 잊지 않게 해 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새롭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동량이 되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앞으로 아이들이 겪게 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생님들이 직접 검증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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