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추락 헬기 블랙박스 손상돼 프랑스서 복구…"1년여 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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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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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헬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사진=박광천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7일 오전 10시 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헬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필요한 블랙박스가 손상돼 프랑스로 보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사고 당시 일어난 화재로 회로판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사고 헬기 제작국인 프랑스의 사고조사위원회에 블랙박스 자료 인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는 1년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를 분석해 비행경로와 사고당시 고도와 속도, 조종실 대화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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