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휴가 패턴 및 연중 휴가 시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0.3%가 현재 휴가 시행 패턴과 관련해 별도의 하계휴가 기간을 두고 이 기간 중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29.7%는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기간은 7월 말∼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초순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말(25.3%) △8월 중순(12.2%) △7월 중순(10.9%) △8월 말(7.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의 대다수는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하여 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7.5%가 연중 휴가 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기업들이 연중 휴가 시행에 지지 입장을 보인 만큼, 향후 기업들의 연중 휴가제 도입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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