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훈풍'에 아파트 경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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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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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방향에 아파트 경매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7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두달 연속 떨어졌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이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서고 응찰자수도 증가하는 등 규제완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

21일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4.5%로 지난달(84.0%)에 비해 높아졌
다. 7월 통계로는 2009년 7월(8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 86.2%로 정점을 찍은 뒤 2·26 임대소득 과세 방침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경매 낙찰가율도 5월 이후 두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경매 낙찰가율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쟁률도 치열해졌다. 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7.5명으로 지난달(6.7명)에 비해 0.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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