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통산 셋째로 만 25세에 메이저 3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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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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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클로스·우즈 다음…마스터스 우승하면 역대 여섯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 브리티시오픈 때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R&A 홈페이지]



20일(현지시간) 끝난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989년 5월4일생이다. 만 나이는 25세2개월17일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그리고 2012년 US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3승을 올렸다.

만 25세에 메이저대회에서 3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잭 니클로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뿐이다. 매킬로이는 이제 ‘차세대 골프황제’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할 수 있다.

매킬로이의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남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당장 내년 4월 둘째주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25세의 나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4분의 3까지 왔다”며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달성한 선수는 역대 5명에 불과하다. 1935년 진 사라센을 시작으로,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니클로스(1966년), 그리고 2000년 우즈가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역사상 여섯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필 미켈슨(미국)도 마스터스, USPGA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으나 US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순서상 마스터스가 US오픈보다 먼저 열리므로 두 선수 가운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먼저 이룰 수 있는 쪽은 매킬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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