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3일만에 숨통 트인 서해5도 여객 항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1 13: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천해경, 안개에도 불구 서해5도 여객선 출항 결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안개로 3일간이나 묶여 있던 서해 5도 여객항로가 인천해경(서장 총경 박성국)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출항의 숨통이 열렸다.

인천 옹진군 서해 5도서에 해당하는 연평항로와 백령/대청항로는 주말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해 여객선 출항이 전면 통제됐었고 일요일인 20일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출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장기간 여객선이 통제되면서 인천에 출타했다가 섬으로 돌아가려던 서해 5도 주민들은 발길이 막혀 인천 여객선 터미널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여객선 출항만을 기다렸고, 관광을 위해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를 방문했던 시민들도 직장출근과 집 걱정을 하며 발을 동동구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인천해경은 도서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월 20일 10시30분, 연평항로와 백령/대청항로의 출항을 과감히 결정하였으며, 특히 여객선이 왕복할 수 있도록 11시 출항을 지시하였다. 아울러, 안개로 인한 사고위험을 덜기 위해 해경정으로 하여금 여객선을 호위하도록 조치하였다.

출항방송을 들은 도서주민과 관광객들은 크게 반가워하며, “어제 대이작도 부근에서 안개로 인해 여객선이 낚시어선과 충돌사고가 있었다고 하여 오늘도 어려울 줄 알았는데 출항한다니 해경이 얼마나 고심했을지 안봐도 알 수 있겠다. 정말로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수많은 인파가 질서있게 개찰에 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