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가 끝나지 않은 미성숙세포인 줄기세포는 뇌신경, 피부 세포, 혈관세포,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치료 연구소(이상연 박사팀)에서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인 STC-MSC의 경우,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에 존재하며 장기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하는 근간세포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비롯, 다양한 세포 및 장기조직의 성장과 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C-MSC가 모발재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해 보기 위해 97.7 B&H Clinic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되는 전신탈모 환자에 STC-MSC를 주사했다. 이 환자는 STC- MSC 시술 전 모발이식을 하였으나 탈모증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식된 모발도 자라나지 못하고 그것 마저 빠진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97.7 B&H 클리닉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후 2개월이 지나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환자의 탈모 부위에 모발이 자라기 시작한 것. 97.7 B&H 클리닉에 따르면, 별도의 수술 없이 탈모 부위에서 머리털이 재생 될 뿐만 아니라 부작용없이 매우 안전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원인이 불분명한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탈모증의 경우 심리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라며, “이번 치료 성공으로 전신 탈모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에스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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