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아공에 TV 공장 설립…아프리카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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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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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TV 공장을 짓는다.

21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킹 샤카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더반 무역항에 30억∼40억 랜드(한화 약 2889억∼3852억원)를 투자해 TV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남아공 정부는 더반 무역항을 새로운 특별경제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기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옥토버 남아공 무역산업부 국장은 “공장 설립과 관련한 대화가 상당히 진척됐으며 삼성도 사실상 투자계획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지역에 TV공장을 설립한 이유는 최근 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이집트에 1억 달러를 투자해 TV 생산 공장을 만들고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평판 TV 시장은 2012년 1433만800대, 2013년 1586만7700대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421만6600대를 기록해 지난해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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