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22일 서울고법 형사9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석기 의원은 "사회주의 혁명의 방안을 모의했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1970년대 독재 정권의 낡은 수법"이라면서 "우리가 내란을 음모했다는 검찰 주장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석기 의원은 "강연회에 모인 사람들의 목숨을 걸고 정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가설이다. 국가 기간시설 파괴 등 폭동을 모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혁명조직 'RO'에 대해 "아는 바 없고 들은 바도 없다. 총책으로서 내가 조직원을 만나거나 무슨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도 이석기는 검찰 측 주장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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