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호주 관광버스 추락, 우리국민 40대 여성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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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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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자중 1명 10대 남성 위독…3명은 중상" 밝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외교부는 24일 오후 "호주에서 우리국민이 탑승한 소형 버스가 24일 빅토리아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운행 중  사고를 당해 우리국민 1인(40대 여성)이 사망하고 6인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부상자 중 1인(10대 남성)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이며 3인(30대 남성 1인, 40대 남성 2인)은 중상으로 부상자들은 인근 3개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주호주대사관 멜번 분관에서 외교부 직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현지 당국및 병원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접촉, 상세한 부상자 상태 및 사건 경위 등을 추가 파악 중이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국영 ABC방송은 이날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호주 관광버스 추락으로 우리 국민인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사진=야후7]


사고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께 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예수의 12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상들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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