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추석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고 밀어내기 등으로 산지 쌀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0kg 기준으로 17만원선도 붕괴됐다.
25일 민간 농업연구기관 지에스앤제이(GS&J)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산지 쌀값이 80㎏ 기준 16만8152원으로 전년 동기 17만6552원보다 4.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산지 쌀값이 벼 수확기인 지난해 10월 초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 하락률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현재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 평균가격보다도 4.1% 떨어졌다.
정우석 GS&J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산지 쌀값이 낮은 것은 재고가 많고 올해 이른 추석에 대비해 전년도 쌀을 밀어내기 식으로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락 원인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4일 쌀 도매가는 20kg당 4만26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하락했다. 쌀 소매가도 4만512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5%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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