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알제리 비행기 잔해, 말리서 발견

알제리 비행기 추락[사진=알제리 항공 알제리 여객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16명이 탑승한 알제리 여객기가 말리 상공을 비행하던 중 교신이 끊긴 채 추락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자국의 북부 지역에서 알제리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타 대통령은 "키달과 테살리트 사이에서 실종기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으며 부르키나파소군 관계자 역시 "부르키나파소 국경으로부터 약 50km 북쪽 지점에서 알제리 비행기 잔해를 찾았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알제리항공 AH5017편으로 비행 도중 폭풍우를 만나 항로를 변경했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알제리 비행기는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에 교신이 두절된 뒤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프랑스인 51명, 부르키나파소인 27명 등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