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여론조사 결과 자사고 일반고 전환 찬성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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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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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찬반[서울시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여론 조사 기관에 의뢰해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60.7%, 반대가 22.9%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적극 찬성이 27.1%, 대체로 찬성이 33.6%였고 적극 반대가 10.4%, 대체로 반대는 12.5%였다.

잘 모름과 무응답은 16.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찬성 비율은 30대가 66.9%, 40대 66.2%, 만18세 이상 20대가 63.8%로 높게 나타났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켜서’라는 의견이 42.4%로 가장 많았고 ‘입시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서’ 27.4%, ‘일반 고등학교들의 평판과 이미지가 나빠져서’ 12.6%, ‘가까운 학교를 못가고 통학거리가 멀어져서’ 8.7%,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나빠져서’ 6.4%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어서’라는 의견이 32.2%로 가장 많았고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32.1%,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서’ 21.0%, ‘학교의 건학 이념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어서’ 6.3%, ‘대학 진학 성적이 좋아서’ 2.9% 등 의견이 뒤를 따랐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위해 우선 시행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직업교육,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고 ‘입학생 성적 분포가 고르게 학교배정’ 18.4%, ‘열악한 일반고에 우수한 교장․교사 우선 발령’ 17.5%, ‘학교 운영비 증액 및 어려운 학교에 더 많은 예산 지원’ 11.7%,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 교육과정과 교육기관의 신설 및 확충’ 11.7%, ‘학급당 학생 수 감축’ 5.4%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교육청의 의뢰에 따라 한길리서치센터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사이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 1000명(인구비례에 의한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상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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