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영종도 항만재개발 실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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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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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해양수산부장관(왼쪽)과 한창우 세계한상드림 아일랜드 대표가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5일 전남 진도 군청 회의실에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인천 영종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 재개발 사업(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은 인천항에서 나온 준설토를 버리기 위해 조성한 316만㎡ 규모 부지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골프장, 호텔, 비즈니스 센터, 쇼핑몰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5∼2018년 3403억 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한 뒤 2020년까지 1조 6997억 원을 들여 건축물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해수부와 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각각 구성한 협상단에서 지난 2월부터 15차례의 협상을 벌여 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협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 2015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의 조기 추진이 타 개발 사업을 이끌어낼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에 의한 외국 자본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영종아일랜드 사업은 세계 한상인들이 고국에 대한 사랑을 모아 국내 항만재개발사업으로는 처음 제안한 대규모 민간 사업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이 장관이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진도 현장에 체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대적인 실시 협약 체결 행사 대신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협약 서명식으로 진도 군청에서 간소하게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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