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창작연극 최초 백만 관객 돌파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8월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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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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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2008년 공연을 시작하여 지난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흥행작 <죽여주는 이야기>의 극단 삼형제엔터테인먼트에서 8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죽여주는 이야기> 공연은 매일 3회차로 진행되어 왔는데 8월 평일에는 이 횟수가 4회차로 늘어난다. 각 회차 공연이 시작되는 시각은 각각 오후 2시, 4시, 6시와 8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5,000명 돌파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죽여주는 이야기’를 검색한 뒤 <죽여주는 이야기>와 친구가 되는 것이다. 그 후 인터파크 예매 시 ‘플친할인’ 항목을 선택하면 1인당 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형제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기획한 이벤트는, 연극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속적인 흥행 성공을 거둔 뒤에도 현재까지 계속되는 관객의 성원에 대한 답례라고 한다.
 

[사진 = '죽여주는 이야기' 공연]


대학로 현장에서 공연장 밖에 수십 미터를 늘어서 있는 관객의 줄은 <죽여주는 이야기>가 공연되는 삼형제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이 연출된 데에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독특한 형식과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준 면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자살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대사 자체에 희극 요소를 녹여 내어, 관객들은 객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되면서도 막이 내렸을 때는 자살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또한 공연 중에 배우가 즉흥적으로 지정한 관객이 배역을 맡게 된다. 어떤 관객이 배역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극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 결과를 낳기도 하기에, 이러한 의외성에서 재미를 느껴 관람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관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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