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잔해 산산조각 난 채 발견..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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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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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 잔해가 산산조각 난 채 발견됐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AP, B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알제리 여객기 잔해를 말리 불리케시 마을 인근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도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의 잔해를 찾았음을 확인했다. 여객기 잔해 주변에서는 불에 탄 상태로 흩어진 일부 시신도 발견됐다.

불리케시 마을은 부르키나파소 국경에서 말리 쪽으로 50㎞ 정도 떨어져 있다.

프랑스와 말리,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집중적인 현장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투기와 헬기, 군인 등을 투입했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가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생존자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나 각국 정부 당국의 확인은 전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군 장성인 길버트 디엔데레는 현지 RTB 방송에 “현재까지는 어떠한 생존자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비행기 잔해는 완전히 불에 탄 채 산산조각 나 있었다”고 말했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은 기상 악화로 추정된다.

부르키나파소 교통부는 “사고기는 말리와 인접한 니제르의 항공통제센터에 폭우 때문에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RTL과의 인터뷰에서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 “공격을 받아 추락한 것 같지는 않다”며 “땅에 충돌하면서 여객기가 파괴됐다. 기상 상황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승객과 승무원 116명이 탑승한 알제리항공 AH5017편 여객기는 24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인 오전 1시55분(GMT) 교신이 두절된 후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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