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주간지 ‘데일리스타’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노리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벤제마의 에이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벤제마가 빅클럽이 아닌 팀으로는 안 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로서는 꽤나 자존심이 상할만한 발언이다. 리버풀은 EPL 구단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다음으로 통산 우승 횟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유로파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는 5회로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2009년 이후로는 암담한 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리버풀이다. 비록 지난해엔 맨체스터시티 FC와 시즌 막판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그 전까지는 BIG4(맨유, 첼시 FC, 아스날 FC, 리버풀)의 명성에 먹칠을 하며 리버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