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대균 박수경 검거 당시 CCTV 영상, “예상한 듯 순순히 체포돼?”…유대균 박수경 검거 당시 CCTV 영상, “예상한 듯 순순히 체포돼?”
지난 25일 유대균 박수경이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박수경은 신엄마 딸로 이혼소송 중 유대균과 3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더욱 논란이 됐다.
유대균 박수경은 선처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검찰은 조력자들에 대한 선처 방침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엄마와 양회정 부인 유희자가 자수하며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보단 유병언의 그동안의 도주 과정을 알고 있는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대균의 조력자 박수경 씨는 유 씨 운전기사의 요청을 받고 도피극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말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의 출국을 시도했지만 출국금지 대상에 올라 실패했다.
이 무렵 유 씨의 운전기사 고 모 씨가 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유 씨를 숨겨야 하는데, 조력자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유 씨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박 씨는 이를 흔쾌히 승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독실한 신앙심도 유 씨 도피에 적극 가담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급기야 관심이 증폭되면서 팬카페까지 개설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박씨가 유대균과 함께 경기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되어 인천지검으로 압송될 때 박씨의 꼿꼿한 자세와 미모가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었다.
검거 다음날인 26일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그룹(온라인 카페 같은 페이스북상의 온라인 모임)이 만들어졌다.
10여명의 회원으로 박수경은 물론 유대균 관련 기사나 사진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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