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센티브까지 덤으로 얹어 매각했음에도 또 유찰됨에따라 인천경제청의 토지매각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매각공고를 냈던 △더샾 그린스퀘어 인근 주상복합용지(Rm2) :9만7558.6㎡ △인천대 입구 지하철역 인근 상업용지(Sc1,Sc2) :1만2412.7㎡ 등 3곳이 모두 유찰 됐다고 밝혔다.
올초 첫 번째 매각공고이후 두 번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두 번째 매각의 성공을 위해 △R1m2(매각 예정가 2468억 1106만3000원) : 매각가격 처음보다 7.5%인하,아파트이외에 오피스텔200세대 추가건설 가능, 병상설치 가능 병원 설립 가능 △Sc1(446억3606만8000원) : 매각가격 감정가의 80%로 인하,분할납부 기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Sc2(276억8510만2000원) : 매각가격 3.3㎡당 100만원 인하등의 각종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하지만 매각기간 동안 단 한차례의 문의전화도 오지 않았고 심지어 매입 가능 업체에 경제청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매각의사를 확인했으나 ‘관심없다’는 대답뿐이었다.
송도에 이미 오피스텔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호텔부지는 자기자본이 없어 사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같은 토지매각의 어려움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입(7111억원)중 30%(2082억원)정도를 토지매각 대금으로 계획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재정운영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