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환전소에서도 예금·예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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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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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세관-신한은행, 상호협정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과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지점장 김일조)은 28일 인천공항세관 대회의실에서 여행자 지급수단 예치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상호협정(MOU)을 체결했다.

출국여행자가 미화 1만불을 초과하는 현금 등 지급수단을 휴대 반출하는 경우 세관에 신고하여야 하며, 여행경비는 세관신고를 통해 해외반출이 가능하지만, 다른 용도의 지급수단은 한국은행 또는 외국환은행 신고 후에 반출이 가능하다(외국환거래법 제17조 및 외국환거래규정 제6장)

여행자 대부분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임박해서 출국수속을 진행하기 때문에 반출제한 지급수단의 금융기관 예치 시 은행 부재, 금융계좌 개설 등의 사유로 출국수속이 지체되어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반출제한 지급수단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여행자는 6월까지 벌써 500명을 넘었으며, 적발금액도 약 15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상호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출국여행자들이 인천국제공항 3층에 소재한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예금(입금)절차상 필요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고 예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인천공항세관(왼쪽부터5번째김기재인천공항세관조사감시국장)신한은행인천국제공항지점상호협정체결[사진제공=인천공항세관]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제공되는 예치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종전에 40분~80분까지 소요되던 지급수단 처리시간이 10분~20분 이내로 획기적인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재 인천공항세관 조사감시국장은 이번 상호협정서 체결식에서“인천공항세관과 신한은행이 협력을 통하여 반출제한 지급수단의 신속한 처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여행자들의 출국수속 지체사유를 최소화하여 공항이용 만족도를 한 단계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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