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9일 오후 11시 52분께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한 주택의 옥탑방에서 불이 나 이 방에 살던 40대 남성이 불을 피하려다 추락사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4층 옥탑방에 혼자 살던 A(40)씨가 불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1층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9대 차량과 소방인력 58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옥탑방 내부 18㎡와 세탁기 냉장고 등을 태우고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13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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