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단일 대회 최다승(9승) 신기원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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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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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매킬로이·스콧·노승열 등 강호 76명과 샷 대결

(왼쪽부터)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애덤 스콧. 누가 우승할지 속단하기 어렵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의 새 기록이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상승세냐, 애덤 스콧(호주)의 저력이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153만달러)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길이7400야드)에서 열린다.

메이저급 대회답게 상금이 많고, 출전선수도 76명으로 제한됐다.

이 대회는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2주 후에 열리는데다, 다음주에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이 개최돼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특히 우즈가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만 8승째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미국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작년 2라운드에서는 코스레코드인 61타를 쳤고, 2위와 7타차 승리를 했다.

우즈가 올해에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미국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느라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약 3개월의 공백기를 가진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커트탈락했고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69위로 부진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2009년부터 출전했으나 2012년에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스콧도 우승후보다.

한국(계) 선수로는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두 명이 나간다.

올해 대회 첫날 노승열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케빈 나는 브렌돈 드 존즈(짐바브웨)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또 필 미켈슨(미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매킬로이-매트 쿠차(미국), 버바 왓슨(미국)-스콧, 우즈-마르틴 카이머(독일)가 같은 조로 맞대결을 한다.

한편 브리지스톤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이동환(CJ오쇼핑)은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GC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54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리노-타호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지만 올해 IT업체인 배라큐다와 4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어 대회명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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