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을 4개월여 앞두고 세종시지역 정주여건이 크게 좋아지는 분위기라고 30일 밝혔다.
행복청 관계인은, “세종시 정주여건 및 인구유입 효과를 높여줄 대형마트 4곳이 올해와 내년 중 문을 열 예정”이라며 “짓고 있는 홈플러스, 이마트는 연내 오픈예정이며 농협마트는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게다가 4호 대형마트로 불리는 코스트코는 내년 말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청사 옆 종촌동엔 내년 5월까지 영화관 등을 갖춘 종합쇼핑몰(몰리브)이 들어선다. 종합쇼핑몰엔 8개관에 1200석을 갖춘 CGV영화관과 대형 마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사업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예산 마련 등을 거쳐 내년 중 착공된다.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TX 오송역~대전 반석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배차간격도 지난 28일부터 좁혀졌다.
29일엔 세종시 어진동 3-78번지 일대(1-5생활권)에서 세종소방서가 착공돼 내년 10월 문을 연다. 150억원을 들여 짓는 세종소방서는 5000㎡의 터(연면적 436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진다.
이 시설은 2011년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2012년 △세종시교육청 △1-2?4?5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1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행복아파트 경로복지관에 이어 지난해 세종시청 등 10번째로 짓는 지방행정시설이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을 앞두고 공사 진행상태 및 안전실태점검과 함께 이전대비를 위한 △종합지원책 마련 △이전지원상황실 설치 △분야별 세부과제 점검 등에 나선 다. 특히 세종시와 행복청은 이전기관공무원들의 생활안정, 불편사항 없애기, 주거안정 지원, 대중교통 확충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성공적인 3단계 이전을 위해 힘을 쏟고 이전공무원과 입주민들이 빨리 자리 잡도록 근무환경 및 거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청사 3단계 이전대상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소방방재청, 국세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6곳이다. 이들 기관들 이전기간은 오는 12월12일~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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