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인천에서 앗뜨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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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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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금고 선정에 이어 올해 처음 10개 군구도 구금고 선정 공개입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이 은행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시금고선정 경쟁에 이어 10개 군구의 금고 선정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31일 시보를 통해 ‘시 금고 지정 일반공개경쟁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인천시는 8월11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28,29일 양일간 제안서를 접수받고 9월중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시금고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금고 지정의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은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30점) △시 대출·예금금리(17점) △시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 업무 관리 능력(23점)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9점)등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금고는 2015년1월1일부터 2018년12월31일까지 4년간 이다.

10개 군구 기초단체에도 개별 금고시대가 열리며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수의계약이 가능했던 구금고 선정 방식이 공개경쟁 입찰만으로 진행 되도록 안전행정부의 내규가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난3월 금고선정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을 기존의 수의계약 및 공개입찰 병행 방식에서 공개입찰만으로 선정방법을 개선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시금고가 확정되면 기초단체도 수의계약을 통해 구금고를 선정해오던 관행이 이번에 바뀌게 된 것이다.

10개군구의 예산 규모는 약3조원 가량으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군·구는 세금,예산등을 수시로 주고 받고 있는데 선정은행이 서로 다를 경우 은행간 운용시스템이 달라 원활한 교류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번 금고 경쟁에는 현재 시금고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 및 농협을 비롯해 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등이 서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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