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8~10월 전국에서 6만4000여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전세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6만4307가구(조합원 분양분 제외)로 집계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1만4957가구, 4만9350가구다. 월별로는 8월 2만6273가구, 9월 1만7453가구, 10월 2만581가구다. 8월의 경우 이사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139.9%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은 1만96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다. 이중 서울 내곡(1264가구)·세곡2(787가구)지구 및 경기 수원호매실(1710가구) 등 공공물량이 수도권 전체물량의 47.1%를 차지했다. 민간물량의 경우 오는 9월 입주하는 서울 아현(재개발, 1547가구), 인천 송도(137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은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한 4만462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엠코타운(1940가구), 세종푸르지오(1970가구) 등 지방에서 가장 많은 88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2만3281가구 △60㎡ 초과 85㎡ 이하 3만5681가구 △85㎡ 초과 5345가구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은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반면 중대형(전용 85㎡ 초과) 주택은 26.7%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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