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이 러시아로 떠나기 이틀 전에 박원순 서울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은 지난 26일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1부리그)인 FC로시얀카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시장 집무실에서 박은선을 만났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며 ""나중에 꼭 서울시청 감독이나 코치로 와 달라"고 전했다.
박은선은 박원순 시장의 덕담에 "외국 선수에 지지 않는 선수가 되어 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고 후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선 선수가 입단할 로시얀카 FC는 1990년 창단되어 4차례 우승 전력이 있는 신흥 명문 구단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박은선 선수 꼭 국내에 감독으로 오길 바라요", "박원순 시장이 박은선 선수 장래에 애틋한 관심을 보이네요" "박은선 선수도 러시아에서 열심히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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