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화권 매체 봉황 위성TV 보도에 따르면 케냐를 방문했던 한 여성 환자는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영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해당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부 항공사는 발병국에서 운항을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 여름 휴가를 맞아 홍콩으로 여행을 가려던 여행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8월 홍콩 자유여행을 계획했던 김모(34)씨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이 높다고 들었다. 큰맘먹고 여름 휴가를 맞아 홍콩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홍콩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