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운영사인 청천강해운과 이 선박의 실소유주인 원양해운관리회사를 불법무기 거래 혐의로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로 미국의 사법권이 미치는 영역 안에 있는 원양해운관리회사의 자산은 동결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맟 미국인과의 거래도 할 수 없게 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제재위원회도 미국 정부의 결정에 앞서 원양해운관리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려 국제사회의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처분을 내렸다.
청천강호는 지난해 7월 신고하지 않은 미사일과 미그-21 전투기 등 옛 소련 시절의 구식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다가 적발돼 불법 무기거래혐의로 파나마에 억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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