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게임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왕(新華網)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제12차 차이나조이 개최를 앞두고 발표된 ‘2014 중국게임산업보고서(1-6월)’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게임시장 매출규모가 496억2000만 위안(약7조5800억원)으로 동기대비 무려 46,4% 증가했다. 거의 50%에 육박하는 성장률은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중국 게임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를 반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한 255억7000만 위안, 웹게임은 71.9% 증가한 91억8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무려 394.9% 증가한 125억2000만 위안으로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보고서에서는 “올 상반기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은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주도했으며 전반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가 활발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앞으로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3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열리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신(新) 표준화’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게임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차이나조이에는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은 물론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 등의 모바일 게임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글로벌 게임회사인 EA,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엔디비아 등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원(XboxOne)과 소니의 게임기 PS4도 독자 부스를 배정받아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인크로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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