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이 세종문화원장 ‘동편제 흥보가 열창’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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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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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이 30일 동편제 홍보가를 열창하는 모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이 지난 30일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원 대강당에서 10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2시간동안 한번도 쉬지않고 동편제 홍보가를 열창해 무더운 여름날씨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홍보가를 구슬프게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행사로 성황리에 완료했다.

이날 참석한 인사는 세종시의회 안상전 의장과, 세종시 홍영섭 정무부시장, 태조토건 박상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국악 예술인 등 시민들이 대거 몰린가운데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을 맞아 2시간여에 걸친 홍보가 완창무대가 고조된 분위기였다.

임원장은 이어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의 심층에 뿌리박고 서민을 울리고 웃기는 해학이 있는 민중예술 판소리의 예술혼이 조금이라도 널리 보급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맥을 같이하는 동편제 홍보가 완창중 임원장은 “홍보는 살기가 어려워 형님댁에 가 생활비를 청했지만 지원은 켜녕 몽동이를 든 형은 야! 이놈아 너줄 돈이 어디 있는냐, 하며 엉덩이에 매를 맞고 형수에게 사정을 말했으나, 그 형수 역시 부창부수라 나에게 맡겨논 돈이 있습니까 하며 시동생뺨을 후렷치는 망신만 당하고 힘없이 귀가하니, 마누라 역시 달갑게 맞아줄리 만무다” 라며 신세타령만 하는 구슬픈 명창에 관객들 모두가 숨죽이고 미동 하지 않은채 이 명창에 매료 되었다.

임 원장은 무형문화재5호 이수자이며, (사단법인) 한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써 현재 세종문화원장을 역임하며 1994년부터 2시간 이상 공연을 해온 것이 벌써 다섯 번째로 동편제의 법통을 잘 지켜나가는 소리꾼으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나이에 비해 10년이상 젊음을 유지하는 타고난 미모에다 선천적 재질과 예술의 열정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판소리가 관객들 마음에 파고들어 심금을 울리는 곡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흥보가 완창 감상회가 충분한 가치와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들게 하는 남다른 예술적 특기를 지니고 있다.

임영이 원장은 대전여고 졸업, 한남대 3년 중퇴, 전통국악대학 졸업 후 1984년 한농선 선생님께 흥보가를 공부하기 시작한후, 1994년 복촌창우극장 홍보가 완창과 88올림픽 참가공연을 비롯해 2004년 전국판소리 명창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유능한 예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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