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중형급 태풍으로 발달..31일 오후부터 제주도 해안ㆍ남해상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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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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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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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31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제주도 해안 지역이 태풍 나크리 북상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31일 일본과 한국 기상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 해상까지 접근했다.

현재 '나크리'는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21m/s, 강풍 반경 300㎞인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시속 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한국 남부지방이 간접적으로 태풍 나크리 북상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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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생길 것으로 보여 피서객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태풍 나크리 북상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한국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 산간 150㎜ 이상), 남해안 20~60㎜ 등이다.

태풍 나크리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계속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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