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30일 질병관리본부는 게시판을 통해 아프리카의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해 총 1,093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66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기니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415명 중 314명이 죽고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454명 중 219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 밑에 위치한 라이베리아에서는 22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127명 유명을 달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아프리카 세 나라의 통계를 발표하고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공식요청했다.
지난 28일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홍콩인이 발열과 구토, 현기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의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에서 발견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감염 뒤 1주일 이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인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국들이 전부 아프리카지만 주시해야 할 듯",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보니 이제야 이 병이 실감 나네요",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국에 나가있는 자원봉사자들이 걱정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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