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구로다는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추신수의 안타는 1회에 터져 나왔다. 구로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낸 것.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2회에 기습 번트를 노렸으나 타구가 구로다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됐고 4회에는 1회 때 안타로 만든 스플리터를 노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 마지막 타석인 6회에는 2루쪽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양키스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에 가로막혀 멀티히트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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