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이치로 다음은 추신수?…"2026 투표 대상자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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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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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가 지난해 11월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기념 사인한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가 지난해 11월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기념 사인한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최초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아시아 야구 역대 2번째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될 수 있을까.

MLB 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추신수를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새롭게 등록될 선수'로 꼽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3명, 영상 서비스로 9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추신수는 모두 포함됐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16시즌 동안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걸출한 개인 타이틀은 없지만,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세 차례나 기록했고, 2018시즌에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당시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해선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된 것으로 봤다. 추신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소속팀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물론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추신수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 후보로 뽑힌다면, 한국 야구사에 새 역사가 쓰여질 전망이다.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치로는 만장일치에 단 1표 부족한 99.75%의 득표율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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