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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달 1일부터 기보 통해 기술신용대출 금리 최대 3%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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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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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내달 1일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신규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3% 포인트의 금리를 보전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기보의 이차보전 업무승인을 통해 내달 1일부터 기술신용정보 기반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3% 포인트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차보전 지원한도는 기업당 대출원금 3억 원, 대출기간 1년이며 기술력 우수성 판단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서 기보가 은행에 제공한 기술신용평가서에 따라 이뤄진다.

예를 들어 기업이 신용대출로 3억 원을 금리 6% 조건으로 조달할 경우 기보가 3% 포인트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기업의 조달금리를 3%로 낮춰준다. 이 경우 기업은 연간 90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차보전은 신용등급 대비 기술신용등급 상향폭에 따라 연간 1% 포인트(1등급 상향), 2% 포인트(2등급 상향), 3% 포인트(3등급 이상 상향) 차등 지원된다.

이달 기술신용평가를 의무 적용 중인 보증 기업뿐만 아니라 지난달 이전 보증기업도 기보로부터 기술신용평가를 받아 신용대출이 이뤄질 경우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과거 기보의 기술신용보증 지원실적을 감안하면 약 1500개 기업이 연간 25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이차보전 사업예산 37억5000만 원을 활용하면 기업당 평균 2억 원 신용대출에 대해 금리 1.23% 포인트 수준의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위는 금융기관이 은행연합회의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 및 기보,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등 TCB 이용을 활성화하고 신용대출 이차보전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금융의 창조경제 지원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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