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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브리티시오픈 때와는 달리 로리 매킬로이에게 3타 앞선 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달러) 패권을 놓고 다툰다. 2주전 브리티시오픈의 재판이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길이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가르시아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196타(68·61·67)로 이틀째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매킬로이가 바짝 추격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5개와 버디 1개로 4타를 줄인끝에 합계 11언더파 199타(69·64·66)를 기록했다.가르시아와는 3타차의 단독 2위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합계 9언더파 201타로 3위, 애덤 스콧(호주)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8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라있으나 최종일 우승다툼은 가르시아-매킬로이의 다툼으로 좁혀진 듯하다.
두 선수는 2주전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우승을 다퉜다. 당시 매킬로이는 가르시아에게 6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섰고 결국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2타차로 공동 2위를 기록했었다. 그 때는 두 선수가 동반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 최종일에는 챔피언조로 맞대결을 벌인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24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 210타로 공동 32위다.
이 대회에서 여덟차례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6위,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4위에 자리잡았다.
우즈와 선두의 간격은 15타로 역전이 힘들어보인다. 우즈는 특히 2,3라운드 36홀을 벌이는 동안 파5홀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임이 안풀린다는 방증이다. 2라운드 후 “오늘 되는 것이 없었다”던 우즈는 3라운드 후에는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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