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양파 가격 반등 소식에 네티즌 "정부 수매? 국민 세금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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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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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생산과잉으로 폭락했던 양파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는 소식에 시민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업체 판매가 말고. 생산지 판매가 조사해봐라. 그래도 변동이 있느냐?” “1킬로에 400원대에서 500원대로 오른 걸 가지고 퍼센테이지로만 44.3 폭등이라고?” “수매로만 올랐을까? 땅에다 내다 버린 양파 엄청 봤다” “정부 수매? 그거 국민 세금이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일 기준 양파(상품) 1㎏의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593원으로 전월 동기의 411원/㎏보다 44.3% 올랐다.

7월 평균 도매가격도 ㎏당 456원으로 전월의 430원보다 오르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과잉공급으로 양파 가격이 폭락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범국민 양파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2만5000t을 수매·비축하는 등 수급안정책을 시행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정부가 수매·비축에 나선 덕에 7월 양파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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