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경꾼 일지 유다인[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유다인이 '야경꾼 일지'로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유다인은 마고족 후계자 무녀 연하로 분했다. 백두산 깊은 숲속에서 조선의 정기를 보호하는 신비한 인물이다.
연하는 백두산에서 야경꾼들과 함께 이무기를 물리친 조선의 성군 해종(최원영)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운명과 사랑사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불운한 여인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무녀의 카리스마와 비련의 사랑을 겪어 가는 연하의 연기가 애잔함과 비장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가운데 사담(김성오)에게 "용신을 위해 기운을 모두 바칠 것입니다"라는 대사가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그동안 유다인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혜화, 동' '천국의 아이들' '용의자' '의뢰인'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다인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유다인이 '아경꾼 일지'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캐릭터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연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유다인에게 첫 사극 캐릭터인 연하 역을 통해서는 내재되어 있던 연기 카리스마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야경꾼 일지'는 15~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귀신을 매개체로 이해 관계가 엇갈린 등장인물들의 극적 긴장을 이어가는 판타지 로맨스와 활극이 어우러진 서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청춘 남녀의 진실한 사랑을 그린다.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 김흥수, 최원영, 심은진 등 호화 출연진이 의기투합한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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