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산시(山西)성 등 12개 성 자치구에 심각한 여름 가뭄이 이어지면서 160만명의 주민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허난성은 63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비는 거의 내리지 않은 것. 현지 주민은 정부가 제공하는 비상급수차에 식수공급을 의존하고 있으며 제한된 식수를 차지하기 위해 주민들간 충돌마저 발생하고 있다. 4일 허난성 쑹(嵩)현 마을 주민들이 식수를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중국(허난)=중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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