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차별화 상품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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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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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스포츠 언더웨어 ‘왁스’ 독점 판매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차별화 상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6일 밝혔다.

향후 편의점이 종합 생활편의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근거리 소량 쇼핑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채널을 통한 생활용품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비식품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1년 12.3%에서 올해(7월까지) 13.5%까지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5년 내 비식품군 매출 구성비를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독창적인 상품들을 선도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일 프랑스 프리미엄 스포츠 캐주얼 언더웨어 ‘왁스(WAXX)’ 8종(2만9000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왁스 제품

왁스는 도시적이며 독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이다. 전 세계 24개국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븐일레븐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대학가와 유흥가 주요 20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판매 개시 5일이 지난 현재 270여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0월경부터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출시한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파우치 형태의 소용량 화장품 6종(각 1000원)도 최근 10일간(7월27일~8월5일) 매출이 출시 시점 대비 61.6% 증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7월 여성화장품 판매 순위에서도 ‘클렌징폼 파우치10mg’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1개월 만에 무려 3개 상품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소용량 화장품 6종

7월 ‘세븐일레븐데이’를 맞아 특별 판매한 ‘럭키세븐 보틀’도 인터넷 포털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누적 판매량이 10만개에 육박했다. 

럭키세븐 보틀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비식품군에서도 차별화된 베스트 상품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상품 개발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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