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잇단 종교계 접촉…조계사 방문 "갈등 치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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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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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30 재보선 이후로 미뤄뒀던 종교계 지도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6일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축사했다.

김무성 대표는 자승 원장에게 "일찍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보궐선거가 있어 인사가 늦었다"며 준비한 동양란을 전달했다고 조양민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자승 원장은 "보궐선거 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5㎏은 빠지신 것 같다"면서 "바쁘실텐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축사를 통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서 설파하신 신년법어 '자비와 화쟁'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갈등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산 통도사 방문 당시를 언급하며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이요, 채운다는 것은 곧 비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하는 도량으로 우리 전통산사의 힘을 많이 느낀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문화교류 엑스포'에 참석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를 만났다. 이 행사는 홍 목사가 주최한 자리여서 자연스럽게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는 일정이 맞는 곳부터 자연스럽게 종교계 인사들을 면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천주교를 비롯해 다른 종교계 지도자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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